유럽을 여행하다보면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러다 일정이 같으면 같이 여행을 하기도 하고 헤어졌다가 다른 나라에서 또 같은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나도 여러 한국 여행객들과 함께 오늘은 브뤼헤로 가기로 하였다...
한국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예쁜 동화같은 운하 마을로 오히려 수도인 브뤼셀보다 더 선호하는 여행지였다....
기차를 타고 얼마 안가서 브뤼헤에 도착한 우리들은 일단 자전거를 빌리기로 하였다...
마을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면 반나절이면 충분하였다...
참 한적하고 조용한 도시라고 느껴진다...
풍차 언덕이라는 곳이 있었다...
나지막한 언덕위에 풍차들이 있었는데 풍차에 올라가서 브뤼헤를 바라보는 경치가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무엇이 그리 좋았는지 풍차를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혼자서 그냥 찍었었다...
바람이 부는 풍차 언덕에서 나는 자유함, 해방감을 느꼈을까!!!! 그냥 이유도 모르고 풍차에 올라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였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오후에는 유유자적하며 그렇게 벨기에 2일째가 지나갔다...
드디어 내일 내가 살던 동네 루벤으로 갈 계획이다..